Friday, August 13, 2021

흘러내렸다. 손을 들어 물방울을 훔치던

흘러내렸다. 손을 들어 물방울을 훔치던



고 있던 버서커를 찌르고 그 쪽으로 달려갔다. 근처에서 싸우던 수제노가 미나를 공격한 버서커의 목을 베어버렸기에 내가 다가갔을 때는 미나 혼자만 바닥에 쓰러져있었다. 미나의 배에서 끊임없이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이렇게 피를 흘

간' 몇 명 때문에 침울해 있을 때가 아니다. 감히 날 건드린 대가를 피눈물 흘리며 후회하게 만들고 말 것이다. 나를 죽이려 했다는 것은 수제노도 마찬가지인데 그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거센 분노의 불길이 일었다. 하지만 복수를 생각하기 전에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었다. 과연 피드라는 내가 그 곳을 지날 것을 어떻게 알았단 말인가? 내가 사헤트로 간다는 것은 아렌테 근방의 귀족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공공연한 비밀이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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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작, 알노르도 백작은 식은땀마저 흘리고 있었

백작, 알노르도 백작은 식은땀마저 흘리고 있었 호령하고 있었다. 벽에 낀 이끼를 상대로 말이다. 그리고 지나르라는 시녀는 기사들이 들이닥쳤을 때는 이미 목을 맨 뒤였다. 그런데 자살이 아니라 타살인 듯했다. 스스로 목을 맸다면 목에 줄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