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ugust 18, 2021

, 유나." 여행하는 동안 사용할 서로의 이름을 확인한 우리는 말

, 유나." 여행하는 동안 사용할 서로의 이름을 확인한 우리는 말



피드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로튼은 나나 수제노 손에 끝이었다. 우리는 지금까지 무사하지만 습격 동지들은 부상을 당해서 처음과는 많이 물갈이 됐던 것이다. 그걸 제하더라도 들키지 않게 숨어서 모든 준비를하는것도 상당히 고역이었다. 매일 이런 일을 했을 수제노에게 그 인내심 하나만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행여나 습격 장소를 들켰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우리가 습격하는 장소에는 일정한 규칙이 있었다. 피드라에게 습격 장소를 알리기 위해 규칙을 가지고 움직이고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너무 단순하면 황실 측에서 알고 일

펠리우스 왕비는 그렁그렁한 눈물을 필사적으로 참고 있었다. 라이언 왕자와 플로라 공주는 거의 무표정에 가까웠고, 르미엘 왕자는 불만이 가득한 얼굴로 아예 창 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참석하지 않으려는 것을 억지로 이 자리에 오게 했

찬 사람들, 그리고 허탈감과 두려움에 떠는 사

찬 사람들, 그리고 허탈감과 두려움에 떠는 사



있었던 것이다. 이상한 일이다. 이보다 덜 다친 기사들도 버려 두고 왔는데 마르크가 미나를 업은 것이다. 나 때문일까? 나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는데. 이미 죽었을 기사가 서운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 이상의 생각은 들지 않았다. 머리 속이 백짓장처럼 새하얗게 변해서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빛을 피해 뛰는 동안 미나가 상처가 아픈지 신음했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었다. 미나의 뒷모습이 마르크와 비교돼서 그런지 무척이나 작고 연약하게 느껴졌다. 호흡이 가빠왔다. 달려서 숨이 차서 그런 것일까?

데 우연인지 그 순간 레이만 왕자가 내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가슴이 철렁했지만 설마알아보겠냐 싶어 뻔뻔하게 그대로 마주봤다. 여기서 고개를 황급히 돌렸다가 수상하다고 잡으면 어떻게 할건가? 그런데 적당히 시선을 돌리리라 생각했던 레이만 왕자가 무안해질 정도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가. 레이만 왕자의 진홍빛 눈동자가 의아함을 내비치며 나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계속했다. "그리고 우드랜과

계속했다. "그리고 우드랜과



스터 국왕은 이 상황을 지겨워하기는커녕 오히려 즐기고 있었다. 죽었다고 생각했던 딸네미가 살아 돌아왔으니 무슨 일인들 기쁘지 않

제야 멍하던 머리가 현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그제야 이 상황이 피부로 느껴졌다. 차가운 것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한 방울씩 조금씩 떨어지던 그 것은 미나의 얼굴 위로 똑똑 떨어졌다. 항상 내 뒤를 따라다니던 미나의 모습이 떠올랐다. 검을 배우겠다고 기를 쓰던 미나의 모습이 떠올랐다. 가끔 지나가는 투로 칭찬

니더군요." "그게 무슨 소리죠?"

니더군요." "그게 무슨 소리죠?"



나는 덕에 수색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었다. 오늘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우리는 한밤중에 숙소로 모였다. "이대로는 일년이 지나도 못 찾겠어!" "그렇게 안달하지 말고 마음을 편하게 가지려무나. 가끔은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는 법이란다." 로튼의 느긋한 말에 부아가 치밀었다. 나와 수제노는 하루

가르쳐준 화장을 조금씩 하고 있어 가끔은 예전의 수제노 모습이 헷갈릴 때도 있었다. 오죽하면 체르만 길드에서 나왔던 사람이 처음에 수제노를 보고 버벅댔겠는가. 그리고 그동안 전해들을 라디폰 공작의 반응은 내가 그에게 품었던 의심을 풀어주고 있었다. 그는

다란 불길이 일었다. 일렁이는 붉은 악

다란 불길이 일었다. 일렁이는 붉은 악



만 정보나 그 외의 조사는 그 쪽에서 맡기로 했지. 솔직히 지원하러 와줄 정도로 간 큰 사람도 없고." "그래? 그럼 내가 한가지 의뢰해도 될까? 지금부터 라디폰 공작을 포함해서 내가 일러주는 사람들을 철저히 감시하라고 전해 줘. 금액은 나중에 원하는 대로 지불할게." 내가 암살이 아닌 감시를 의뢰하자 수제노는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더 이상 캐묻지 않았다. 정보길드였다면 더

결심했는지 레프스터 국왕을 올려다보고 입을 열었다. 그러나 그의 입에서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 갑자기 양켄센은 발작이라도 일으킨 것처럼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거품을 뿜어냈던 것이다. "크윽." 눈이 뒤집혀 떠는 쥐꼬리 수염의 모습은 꿈에 나타날 까 두려울 정도로 끔찍했다. 두려운 의미의

Tuesday, August 17, 2021

소의 모습은 몰라도 지금의 아리란드 전하는 외유내강이라

소의 모습은 몰라도 지금의 아리란드 전하는 외유내강이라



꿀꺽. 침을 삼키는데 목이 막힌 것처럼 잘 넘어가지 않았다. 갈가리 찢긴 시체를 보고 몇 명의 시체인지 구분해낼 수 있었던 것은 내가 이 장소에 사람이 얼마나 있었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주변의 풀은 붉은 색으로 물들어있었다. 그래도 심하게 찢기지는 않아 몸의 형태는 알 수 있었다. 나는 그 것들을 바라보다 하나씩 주섬주섬 모으기 시작했다. 겨울철이 가까워 오는 데다 숲은 다른 곳보다 기온이 낮아 아직 썩지는 않았다. 약간의 비린내가 나긴 했지만 이 것은 피비린내였다. 의외로 눈물이 흐르지 않아 나는 무척

없었지만 용병증이 도착할 때까지는 센트라의 국경 도시인 미트컨리에서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이왕 시간이 남은 김에 나는 처음 와보는 도시를 구경하고 있었다. 곳곳에 용병들이 깔려 있어 사람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수제노는 복잡한 곳은 싫다며 여관에 남아서 혼자 돌아다니고 있었지만 여자 용병들도 많아 그렇게 눈에 띄지는 않았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누군가 나를 주시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32- 브러버드 혹시 브러버드의 일원이 아

본 것도 아닌데 바보같이 미련을 떨치지 못

본 것도 아닌데 바보같이 미련을 떨치지 못



다. 그의 얼굴에는 너무 허무한 죽음에 대한 반발심이 번져가고 있었지만 죽음의 날개는 그의 어깨에 사정없이 내려앉았다. 마치 모래성이 무너지듯이 서서히 쓰러지면서도 그는 부릅뜬 눈으로 창을 노려보

아리란드 전하의 눈가에 이슬이 맺혔다.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들었기에 그녀는 죄책감 비슷한 것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금새 침울해진 아리란드 전하를 부드럽게 달랬다. 원래는 두 사람이 나를 달래야 하는 것인데도 마음 약한 아리란드 전하가 울먹이는 바람에 역할이 뒤바뀐 것이다. "아닙니다. 그 것이 어찌 아리란드 전하의 탓이겠습니까? 모든 것이 누군가의 간교한 계

백작, 알노르도 백작은 식은땀마저 흘리고 있었

백작, 알노르도 백작은 식은땀마저 흘리고 있었 호령하고 있었다. 벽에 낀 이끼를 상대로 말이다. 그리고 지나르라는 시녀는 기사들이 들이닥쳤을 때는 이미 목을 맨 뒤였다. 그런데 자살이 아니라 타살인 듯했다. 스스로 목을 맸다면 목에 줄 모양...